지난 10월 31일 독도 소방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경북 칠곡군 출신 배혁(31) 구조대원의 추모식이 오는 30일 오후 1시 칠곡군민회관에서 열린다.
끝내 시신을 찾지 못한 채 장례식을 치른 배 대원을 추모하고 그 가족의 아픔을 어루만지기 위해서다.
이날 추모식은 왜관신협과 한국자유총연맹 칠곡군지부 주관으로 마련됐다. 왜관신협은 배 대원의 아버지가 근무하는 곳이다.
추모식은 배 대원의 생전 모습을 찍은 동영상 시청, 소방관 대표 및 지인의 추모사, 유족 대표 인사, 헌화식 등으로 진행된다.
정시몬 한국자유총연맹 칠곡군지부장은 "배 대원은 7년 전 소방공무원이 돼 밤낮을 가리지 않고 구조 현장을 누볐던 훌륭한 소방공무원으로 올 8월 갓 결혼도 한 새신랑이어서 더욱 안타깝다"며 "조촐한 추모식이라도 마련해 가족들의 슬픔을 위로하고자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