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용보증재단, 서민들의 금융 버팀목

입력 2019-12-26 16:22:58

1996년 설립 이후 8조4천억원의 보증 지원

1996년 설립된 대구신용보증재단은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8조4천억원이 넘는 보증을 지원했다. 대구신용보증재단 제공
1996년 설립된 대구신용보증재단은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8조4천억원이 넘는 보증을 지원했다. 대구신용보증재단 제공

대구신용보증재단(대구신보)은 금융 소외계층인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채무를 보증하고 있다. 설립 이후 8조원이 넘는 보증을 지원했고, 이동상담차량과 야간보증, 소기업·소상공인 성공지원센터 등 고객 중심의 활동을 벌여왔다.

대구신보는 담보력이 없거나 자금력이 미약한 지역 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채무를 보증하고자 1996년 11월 전국에서 4번째로 설립됐다. 설립 후 올해 11월까지 약 33만 건에 8조4천500억원의 보증을 지원했다.

무엇보다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위기 극복에 마중물 역할을 했다. 메르스 사태와 서문시장 화재, 일본 수출규제 조치 등 지역민이 어려움을 겪을 때 신속한 복구와 경영안정을 지원하고자 특례보증을 시행했다.

대구신보의 최근 5년간 보증지원 실적은 전국 16개 신용보증재단 중 최상위권이다. 대구시 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 기관장 평가에서도 5년간 네 차례 최고등급(S)을 받았다. 올해는 '소상공인을 행복하게, 보다 나은 대구신보'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1조원(3만6천건)에 가까운 신용보증 지원 실적을 거뒀다.

고객 편의를 위해선 2015년 1월 전국 최초로 이동상담차량을 도입했다. 자금 애로를 겪는 소상공인 등을 직접 찾아가는 현장보증팀도 운영한다. 일과시간에 방문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선 2016년 2월부터 전국 처음으로 '야간보증재단'을 시행하고 있다.

2017년 11월에는 소기업·소상공인 성공지원센터를 설립했다. 경영전문 컨설턴트와 변호사, 세무사, 노무사 등 20명 안팎의 외부 전문가단을 구성해 창업과 경영, 폐업, 재기 등 체계적인 컨설팅과 교육을 벌이고 있다. 이 센터는 현재까지 2천500여 곳의 기업을 상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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