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 119억원, 기업 25억원…대구시 등 정책자금은 31억원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보증을 지원하는 대구신용보증재단의 올해 출연금이 지난해보다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 등의 정책자금이 아닌 금융기관과 기업 등의 일반출연금이 역대 최다를 기록한 덕분이다.
25일 대구신용보증재단(대구신보)에 따르면 대구신보가 올해 들어 11월 말까지 확보한 출연금은 183억원이다. 지난해 95억원의 2배에 이르는 금액이자 2009년 208억원 이후 가장 많은 출연금이다.
특히 올해는 대구시 등의 정책자금(31억원) 이외에 금융기관, 기업 등이 참여한 일반출연금이 152억원이나 된다. 일반출연금으로는 1996년 대구신보 설립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첫해인 1996년에 151억의 일반출연금이 있었고, 최근 10년간(2009~2018년) 평균은 66억원에 불과했다.
일반출연금 가운데 금융기관이 119억원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최근 10년 평균이 49억원에 그친 금융기관 출연금을 올해 대폭 늘린 것이다. 1996년 설립 첫해(106억원) 이후 끊겼던 기업출연금도 23년 만에 25억원을 확보했다.
대구신용보증재단 관계자는 "안정적인 보증 재원을 마련하고자 대구시나 구·군 자금에만 얽매이지 않고 은행과 기업을 대상으로 한 협약보증 상품을 개발하는 등 민간 참여를 유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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