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록 ㈜서보 회장, 윤정희 씨 부부 장녀…“나눔 명문 가족 되길”
"우리 가족이 나눔 명문 가족이 되길 바랍니다."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대구에서 부모에 이어 딸까지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한 훈훈한 소식이 전해졌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수학)는 이날 오후 대구시청에서 이소원 ㈜양지전기 대표의 148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식을 열었다. 이 대표는 28호 회원인 이덕록 ㈜서보 회장과 48호 회원 윤정희 씨 부부의 장녀다.
대구 출신인 이 대표는 대구외국어고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MBA)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지난 2011년 ㈜경원전기 대표를 맡으며 가업인 전기공사업에 뛰어들었다. 2014년부터는 서보 실장을 겸임하며 실무 경험을 쌓다가 올해 양지전기 대표에 취임하며 본격적인 경영에 나섰다.
이 대표는 부부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활동하는 부모를 통해 나눔의 기쁨을 배웠고 올해 쌍둥이까지 태어나자, 자랑스러운 어머니이자 딸이 되려 기부를 결심했다.
이 대표는 "부모님의 아너소사이어티 가입이 기부의 계기가 됐다"며 "전달된 성금이 소외 이웃의 겨울나기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1억원 이상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는 전국에서 2천200여 명의 회원이 가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