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연세대, 고려대는 총 633명 이월
수도권 일부 대학이 2020학년도 대학입시 수시모집 이월 인원을 발표, 정시모집 최종 선발 인원을 확정했다. 200명 이상 이월된 대학도 있어 수험생들은 눈여겨 봐야 한다.
24일 수도권 주요 대학이 수시 이월 인원을 발표함에 따라 정시 모집인원도 늘었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의 정원 내 일반전형 기준 정시모집 최초 인원은 2천490명이었는데 수시 미충원으로 이월 인원 633명이 발생, 정시 최종 선발 인원은 3천123명이 됐다.
입시업체 진학사에 따르면 서울대는 수시에서 175명이 이월됐다. 정시 최종 선발 인원은 859명으로 늘었다. 특히 전형계획상 수시로만 전원 선발할 예정이던 ▷지구환경(9명) ▷디자인-공예(1명) ▷동양화(2명) ▷조소(1명) ▷교육(2명) ▷불어교육(2명) ▷수의예(8명) ▷치의(2명) ▷자유전공(3명) 등 9개 학과가 수시 이월로 인해 정시모집도 실시한다.
연세대는 수시모집에서 242명이 이월, 정시 최종 선발 인원은 1천378명이 됐다. 인문계열에선 경영학과가 14명 이월로 125명, 경제학부가 10명 이월로 76명을 최종 선발한다. 자연계열은 공과대학 기계공학부가 27명 이월로 66명, 전기전자공학부가 20명 이월로 85명을 최종 선발한다. 의예과도 3명이 이월, 정시에서 23명을 뽑는다.
고려대는 216명이 이월돼 정시 선발 인원이 886명으로 확정됐다. 수시 이월 인원이 많은 학과는 대부분 자연계열. 의예에서 23명이 이월해 가장 많았다. 이 외에 전기전자 18명, 기계 17명, 화공생명 15명, 가정교육 9명, 물리학·생명공학·컴퓨터 8명, 간호·생명과학 7명이 이월됐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평가팀장은 "정시 모집 인원 증가가 합격 가능성 증가로 연결될 수 있어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며 "다만 인원이 늘어난 만큼 지원자도 집중될 수 있어 실시간 경쟁률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
이만기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장은 "농어촌학생, 기회균형 등 특별전형 경우 최초 정시모집 요강에선 선발하지 않다가 수시 이월로 선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지원 자격이 되는 수험생은 반드시 최종 모집인원을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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