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1일까지…공군 블랙이글스 축하 비행
1t 가마솥 떡국 1만명 나눔…동춘서커스·변사극 선보여
대한민국 대표 해맞이축제인 '제 22회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이 2020 경자년(庚子年)의 첫 해를 맞이하기 위해 31일부터 2020년 1월 1일까지 1박 2일간 포항 호미곶해맞이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호미곶의 빛, 한반도의 새 희망을 깨우다'라는 주제로 침체된 경기 속에 희망찬 기운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해넘이 행사에서는 복고주의 프로그램과 버스킹 공연을 비롯한 '해넘이 카운트다운'과 '불꽃쇼', 그리고 관광객 모두가 어울려 난장을 이루는 대동한마당이 관광객을 맞는다.
해맞이 행사에서는 블랙이글스 축하비행과 포항 유명 유튜버 흥삼이 함께하는 '1만 명 떡국 나눔'이 진행돼 이전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최근 전국적으로 뉴트로, 복고가 열풍인 가운데 이와 관련된 동춘 서커스와 무성변사영화극 '이수일과 심순애'를 준비해 전 세대를 사로잡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춘 서커스는 일제강점기인 1925년 창단돼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서커스단으로 이번 행사에서는 변검, 곡예 등 각종 묘기들과 크레인을 동원해 아찔한 공중곡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우리나라에 마지막 남은 변사 최영준이 '이수일과 심순애'를 통해 젊은 층에게 새로운 영상문화를 접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올드팬들에게는 향수를 자극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10, 20대 젊은 세대의 취향을 저격할 인기 유튜브 크리에이터 춤추는 곰돌의 '랜덤플레이댄스'와 '호미 심야노래방'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새해 아침 해맞이 행사에는 '호미곶의 빛, 한반도의 새 희망을 깨우다'라는 주제로 10년 만에 호미곶을 찾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축하비행이 경자년 새해의 하늘을 수놓는다. 이어 무게 1t의 대형 가마솥이 빚어내는 1만 명 떡국 나눔 프로그램은 포항의 유명 먹방 유튜버 흥삼이 일출 현장의 생생한 상황을 함께 전한다.
또 새벽에 행사장을 찾는 관광객을 위해 '호미 올빼미극장' 프로그램을 신설해 최근 인기리에 방영됐던 '동백꽃 필 무렵 스페셜 방송'이 상영된다.
뿐만 아니라 행사장 곳곳에는 자연경관을 활용한 다채로운 포토존이, 방한텐트에서는 다양한 체험부스와 포항 암각화 특별전 '아로새기다'까지 풍성한 볼거리들이 준비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지역 참여 부스들은 '동백꽃 필 무렵' 드라마의 주 촬영지인 구룡포 문화마실에서 기획한 까멜리아 액세서리와 더불어 문화도시 권역별 시민제안공모 선정단체, 지역 문화예술협회 등이 참여해 의미가 남다르다.
행사장에서는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시민축제기획단 아이디어 간담회에서 채택된 '2020년 첫 번째 목표달성 쥐잡기놀이'는 축제장 곳곳에 있는 쥐를 찾아서 SNS에 업로드하면 종합상황실에서 기념품을 수령할 수 있다.
또 방한텐트 내에서 진행되는 보이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는 포항과 관련된 영화, 드라마, 음악들을 소개하고 현장 퀴즈를 통해 선물을 제공한다. 호미곶 일출을 찾는 단골 방문객들을 위한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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