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332억 규모'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 본격 조성

입력 2019-12-20 17:36:17 수정 2019-12-20 21:02:57

농업기술원 이전지서 본격 착공…사업규모 42.7ha,2021년 완공

20일 오후 3시 경북 상주시 사벌면 스마트팜 혁신밸리 착공식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 조성희 상주시장권한대행, 정재현 상주시의회의장 등 내빈들이 축포 버튼을 일제히 누르고 있다. 상주시 제공
20일 오후 3시 경북 상주시 사벌면 스마트팜 혁신밸리 착공식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 조성희 상주시장권한대행, 정재현 상주시의회의장 등 내빈들이 축포 버튼을 일제히 누르고 있다. 상주시 제공

1천332억 규모의 국책사업인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20일 경북농업기술원 이전지 부근인 상주시 사벌면 엄암리 13의 25 현장에서 착공식과 함께 본격 조성에 들어갔다.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스마트팜 전문인력 육성과 관련 기업의 기술혁신을 꾀하고 스마트팜에서 생산하는 작물의 빅데이터 센터 등을 구축하는 정부 역점사업으로, 지난해 8월 2일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경북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사업규모는 42.7ha, 총사업비는 1천332억원이 투입되며 2021년 말 준공예정이다.

혁신밸리는 ▷청년교육과 취·창업을 지원하는 창업보육센터 ▷초기 투자 부담없이 적정 임대료만 내고 스마트함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하는 임대형 스마트팜 ▷기업과 연구기관이 기술을 개발하고 시험하는 실증단지 ▷상주 농가가 입주하는 생산단지 등의 핵심시설을 갖춘다.

2022년부터 혁신밸리가 정상적으로 운영될 경우 청년보육, R&D실증, 기자재 검인증, 취․창업 및 전시․체험 등 스마트팜 관련 전반에 새로운 혁신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혁신밸리가 조성되면 청년들이 스마트팜에 보다 쉽게 접근해 도전 및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고, 농업의 미래 가치를 창출하는 경북 첨단 농업의 거점 도시가 될것이다"고 했다.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이 20일 열린 경북 상주의 스마트팜 혁신밸리 착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상주시 제공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이 20일 열린 경북 상주의 스마트팜 혁신밸리 착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상주시 제공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은 "상주에 조성되는 스마트팜은 생산 목적이 아니고 교육과 연구 관련 기업들의 시험무대가 될 것이다"며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통해 많은 영감을 얻은 젊은이들이 생기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조성희 상주시장 권한대행은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청년에겐 창농의 꿈, 농업인에게 첨단기술의 힘, 기업인에게는 혁신의 길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착공식에 앞서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사과와 건고추 유통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안동농협(사과), 서안동농협(건고추) 산지공판장 현장을 방문했으며, 오후 1시에는 경북대 상주캠퍼스에서 청년 스마트 농업인과 현장간담회를 가졌다.

김 장관은 "청년의 관심 사항을 경청하고, 필요로 하는 사항은 과감하게 지원하고 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항도 함께 고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0일 안동농협(사과), 서안동농협(건고추) 산지공판장을 방문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0일 안동농협(사과), 서안동농협(건고추) 산지공판장을 방문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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