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대구 민간아파트 분양가 전월 대비 다소 하락

입력 2019-12-17 14:19:01 수정 2019-12-17 15: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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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격지수는 여전히 전국 최고 수준…전년 동월 대비 15% 올라

대구 시가지 전경. 매일신문 DB.
대구 시가지 전경. 매일신문 DB.

11월 기준 대구에서 분양한 민간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격이 전월 대비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여전히 15% 가까이 높은 수준으로 파악됐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17일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최근 1년 간 대구에서 분양한 민간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1억2천623만원(㎡당 382만5천원)으로 전월보다 0.5% 낮아졌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14.5%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의 분양가격지수는 153.2로 여전히 전국 최고 수준이다.

면적별로는 전용면적 60㎡ 이하와 102㎡ 초과 아파트의 분양가가 전월 대비 각각 0.2%, 6.8% 상승했다. 반면 전용 60~85㎡ 이하와 85㎡ 초과~102㎡이하는 각각 0.3%, 1.4% 내렸다.

지난달 대구 아파트 분양가가 다소 떨어진 건 신규 주택단지의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낮게 측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은 3.3㎡당 평균 1천189만3천200원(㎡당 360만4000원)을 기록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당 평균 547만 9천원으로 전월 대비 0.13% 하락했고, 5대 광역시·세종시는 0.05% 하락, 기타지방은 0.0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대구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는 1천211가구로 전월에 기록한 2천23가구보다 40.1%(812가구) 줄었다. 다만 지난해 11월(962가구)와 비교하면 25.8% 늘어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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