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정책자문위, 스마트관광 플랫폼 제안

입력 2019-12-16 16:35:52 수정 2019-12-16 20:07:06

도청 화백당서 전체회의 개최…올해 20차례 회의·현장 소통
기업인·교수 등 142명 구성

16일 경상북도 정책자문위원회 전체회의 참석자들이
16일 경상북도 정책자문위원회 전체회의 참석자들이 '함께 만드는 확! 달라진 경북' 피켓을 들고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정의 최고 자문기구인 '경상북도 정책자문위원회'가 16일 전체회의를 열고 스마트관광 플랫폼 구축 등 정책을 새롭게 제안했다. 올해 10개 분과위원회로 나뉜 정책자문위는 연간 20차례 회의와 현장소통을 진행했다.

이날 도청 화백당에서 열린 경북도 정책자문위원회 전체회의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최철영·곽지영 공동위원장, 각 분과 위원 등이 참석해 1년의 도정성과를 공유하고 내년도 운영 방안을 안내받았다.

한 해 동안 위원회 수장으로 활동한 최철영·곽지영 공동위원장은 "민선 7기 경북을 새롭게 디자인하기 위해 현장감 있는 정책을 도정에 녹여내려고 노력했다"며 "내년에는 정책 제안뿐만 아니라 새로운 프로젝트를 발굴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주요 정책제안으로는 ▷지능형·참여형 스마트관광 플랫폼 구축 ▷백두대간 중심 힐링산업 기관 유치 ▷경북 일자리 포털, 잡아넷 구축 ▷문화예술인 지원 온라인 시스템 구축 ▷한옥마을 활성화 전략 등이 제시됐다.

이 가운데 지능형·참여형 스마트관광 플랫폼 구축은 경북의 전통문화와 역사를 토대로 인공지능 등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관광 플랫폼을 개발하는 내용이 담겨 참석자의 호응을 끌어냈다.

민선 7기 핵심정책에 대해 폭넓은 자문과 현장 소통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올해 초 출범한 정책자문위는 기업인, 교수, 농업인 등 다양한 이력의 위원 142명으로 구성됐다.

그간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예정지, 이웃사촌 시범마을 조성 현장, 포항 영일만신항 등 도정 핵심 정책 현장을 누비며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했다.

이날 경북도는 도정 최고 자문기구로서 기능을 보완할 '2020년도 정책자문위원회 운영방향'을 안내하며 ▷중점 자문 분야 설정을 통한 전문성 강화 ▷운영의 자율성 확보 등을 안내하기도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앞으로도 도정과 현장을 이어주는 주요 소통 창구로서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정책 제안을 통해 더 나은 경북을 만드는 데 동행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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