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외교장관 마드리드서 10분간 환담…정상회담·수출규제 논의

입력 2019-12-16 09:50:38

지난 11월 23일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만난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 연합뉴스
지난 11월 23일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만난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 연합뉴스

한일 양국 외교장관이 15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짧은 만남을 가졌다.

16일 외교부에 따르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전날 저녁 아셈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외교장관회의 만찬에서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과 약 10분간 환담했다.

열린 만나 일본 수출규제 문제와 북한 핵문제 등 상호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

16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강 장관은 이날 도쿄에서 열리는 한일 수출당국 정책대화 개최를 환영하며 이번 대화가 일본 수출규제의 조속한 철회로 이어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강 장관과 모테기 대신은 북한 핵문제와 관련해 외교 당국 간 긴밀히 소통해 나간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아울러 오는 24일 중국 청두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계속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

한일 외교장관은 당초 마드리드에서 정식 회담을 가질 계획이었지만 일정 조율이 원만하게 이뤄지지 않아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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