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별세…향년 94세

입력 2019-12-14 10:45:44 수정 2019-12-14 21:54:48

구자경 LG 명예회장이 14일 별세했다. 향년 94세. 1925년생인 구 명예회장은 LG 창업주인 고(故) 구인회 회장의 장남으로 LG그룹 2대 회장을 역임했다. 사진은 2012년 2월 연암대학교 학위수여식에서 인사말을 하는 구 명예회장의 모습. 연합뉴스
구자경 LG 명예회장이 14일 별세했다. 향년 94세. 1925년생인 구 명예회장은 LG 창업주인 고(故) 구인회 회장의 장남으로 LG그룹 2대 회장을 역임했다. 사진은 2012년 2월 연암대학교 학위수여식에서 인사말을 하는 구 명예회장의 모습. 연합뉴스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이 14일 오전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4세.

구 명예회장은 럭키금성그룹 창업주 구인회 회장의 장남이자 2대 총수다.

구 명예회장은 현재 LG그룹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1950년 부산 사범학교 교사로 재직 중 부친의 부름을 받아 그룹 모회사인 락희화학공업사(현 LG화학) 이사로 취임하면서 그룹 경영에 참여했다.

1969년 부친이 타계함에 따라 1970년 45세 나이에 LG그룹 회장에 올라 25년간 그룹을 이끌며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시켰다.

14일 94세 일기로 별세한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은 LG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 경영인이다. 교사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고인은 LG그룹에 들어와회사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토대를 닦았고, 은퇴 후에는 자연인 생활을 하다 평화롭게 영면에 들었다. 연합뉴스
14일 94세 일기로 별세한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은 LG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 경영인이다. 교사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고인은 LG그룹에 들어와회사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토대를 닦았고, 은퇴 후에는 자연인 생활을 하다 평화롭게 영면에 들었다. 연합뉴스

구 명예회장은 그룹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키고자 연구개발을 통한 신기술 확보에 주력했다. 중국과 동남아, 미주지역에 LG전자와 LG화학의 해외공장 건설을 추진하는 등 해외진출에도 본격적으로 나섰다.

구자경 LG 명예회장이 14일 별세했다. 향년 94세. 1925년생인 구 명예회장은 LG 창업주인 고(故) 구인회 회장의 장남으로 LG그룹 2대 회장을 역임했다. 교사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고인은 LG그룹에 들어와 회사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토대를 닦았고, 은퇴 후에는 자연인 생활을 하다 평화롭게 영면에 들었다. 연합뉴스
구자경 LG 명예회장이 14일 별세했다. 향년 94세. 1925년생인 구 명예회장은 LG 창업주인 고(故) 구인회 회장의 장남으로 LG그룹 2대 회장을 역임했다. 교사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고인은 LG그룹에 들어와 회사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토대를 닦았고, 은퇴 후에는 자연인 생활을 하다 평화롭게 영면에 들었다. 연합뉴스

특히 구 명예회장은 전문경영인에게 경영의 권한을 이양하고 이들이 소신껏 일할 수 있게 하는 자율경영체제를 그룹에 확립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뒤에는 교육 활동과 공익재단을 통한 사회공헌활동에 힘을 쏟았다.

1972년 초대 통일주체국민회의 대의원을 지냈으며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을 역임했다.

구 명예회장은 장남인 구본무 LG 회장을 비롯해 차남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등 6남매를 뒀다. 지난해 5월 구본무 회장이 타계하면서 아들을 먼저 떠나보내는 아픔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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