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필리버스터' 신청, 국회 본회의 개의 지연

입력 2019-12-13 17:33:56 수정 2019-12-13 17:59:15

문희상 국회의장과 교섭단체 여야3당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에서 원내대표 회동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문 의장,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 연합뉴스
문희상 국회의장과 교섭단체 여야3당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에서 원내대표 회동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문 의장,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 연합뉴스

13일 오후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 소집이 불발되면서, 국회 본회의 역시 이날 오후 5시를 기준으로도 열리지 않고 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 의사 일정에 합의한 자유한국당이 돌연 필리버스터를 신청한 데 따라, 오후에 여야 3당 원내대표들을 다시 불러 본회의 개최 관련 논의를 하려고 했는데,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불참으로 이 회동 자체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3시 열릴 예정이었던 국회 본회의 개최가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도 불발된 상황이다.

홀로 문희상 국회의장을 만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 없이 본회의를 개의하고 패스트트랙 법안 상정을 할 지에 대해 "전제하고 있지 않다"며 "자유한국당도 오전에 합의한대로 본회의에 참석하면 된다"고 밝혔다.

앞서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필리버스터를 안 하겠다고 얘기한 적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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