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사업비 2천355억원 투입, 미래차부품·항공인테리어·스마트와이어 등 3개 테마산업 육성
지식기반 특화 첨단산업단지로서 우량기업 유치 및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살리는 견인차 될 것 기대
경북 영천시 녹전동·화산면 일대에 조성 중인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이하 영천지구)가 12일 착수식을 갖고 본격적 개발사업에 돌입했다. 대경경자구역 8개 지구 중 마지막이자, 2008년 경자구역 지정 이후 11년만이다.
영천지구는 추가 산업용지가 절실했던 영천지역의 구원투수가 될 전망이다.
영천시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DGFEZ)은 이날 이철우 경북도지사, 산업통상자원부 안성일 경자구역기획단장 등 기관단체장과 기업인 및 지역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천지구 사업 착수식을 가졌다.
영천지구는 녹전동·화산면 일대 122만㎡ 부지에 시행사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022년까지 사업비 2천355억원을 투입해 ▷미래형 자동차부품산업(센서·전장‧모듈) ▷자동차·항공인테리어 클러스터(하이터치 감성 섬유·기능성 섬유) ▷스마트와이어(Wire)·하이스(Harness) 등 3개 테마산업을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단지로 조성된다.
특히 ▷국내 유일의 항공 인증기관인 '항공전자시스템기술센터' ▷비전자 의료기기 연구개발(R&D)의 선도기관인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바이오메디컬센터' ▷자동차·기계·전자부품 및 소재기업들의 기술혁신 및 산업구조 고도화 혁신거점인 '경북차량용임베디드기술연구원' 등이 이미 입주해 있어 지식기반 제조업 특화단지로서의 성장 역량도 충분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대구~포항 및 상주~영천고속도로의 교차점에 위치해 구미~대구~포항~경주에서 1시간 내 접근이 가능하고, '한국판 로봇특화 캠퍼스'로 2021년 개교 예정인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와의 인적자원 협력체계도 구축할 수 있는 등 최적의 입지요건도 갖추고 있다.
이인선 DGFEZ 청장은 "영천지구의 우수한 입지 여건과 입주해 있는 국책 R&D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외국인 투자기업 유치에 주력하고, 지역기업과의 합작 투자도 유도해 나가겠다"고 했다.
영천시도 영천지구의 브랜드 명칭을 '별의 도시, 영천'을 상징하는 '영천스타밸리'로 정하고 투자유치 마케팅 및 홍보에 활용하는 등 외투기업 유치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영천스타밸리가 성공리에 조성되면 국내·외 우량기업 유치 및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를 살리는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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