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혁 → 새로운보수당' 당명 확정…"청년·중도가 이끈다"

입력 2019-12-12 10:57:04

"신당비전특위 구성…산하에 불공정타파위 등 35개 위원회 설치

변화와 혁신 하태경 창당준비위원장(왼쪽), 박민상 젊은부대변인, 이예슬 젊은부대변인, 유승민 인재영입위원장이 12일 국회에서 열린 비전회의에서 신당명
변화와 혁신 하태경 창당준비위원장(왼쪽), 박민상 젊은부대변인, 이예슬 젊은부대변인, 유승민 인재영입위원장이 12일 국회에서 열린 비전회의에서 신당명 '새로운보수당'을 공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바른미래당 비당권파가 주축이 된 '변화와 혁신'(변혁) 창당준비위원회는 12일 신당명을 '새로운보수당'으로 확정했다.

하태경 변혁 창당준비위원장은 이날 국회 비전회의에서 신당명을 발표한 뒤 "청년과 중도, 2대 주체가 이끌고 유승민 의원의 보수재건 3대 원칙을 비전으로 삼는다"며 "요약하자면 청년보수, 중도보수, 탄핵극복보수, 공정보수, 새롭고 큰 보수"라고 말했다.

새 당명은 대국민 공모를 통해 접수된 1천860개의 당명 중에서 결정됐다.

변혁 전 대표인 유승민 의원은 "제가 새누리당을 탈당한 지 3년 됐는데, 그동안 많은 시련을 같이 겪어오신 동지분들이 이 자리에 함께 계시다"며 "이번 창당은 그렇게 화려하게 크게 시작하지는 않는 것 같다. 우리는 작게 시작해서 반드시 성공할 수 있는 개혁보수 신당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변혁은 이날 3차 인선과 '신당비전특별위원회' 구성도 발표했다.

신당비전특별위원회 산하에는 불공정타파위원회·정치개혁위원회·자치분권혁신위원회·국가균형발전위원회 등 35개 위원회를 뒀다.

이를 통해 불공정, 미래개혁, 녹색성장, 양극화 등 다양한 문제에 대한 비전을 제시, '실용 정당' 이미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