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54) 전 법무부 장관이 11일 3번째 검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이날 조국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고 밝혔다.
조국 전 장관은 지난 11월 14일 첫 조사, 21일 2번째 조사를 받은 데 이어 20여일만인 오늘 3번째로 검찰을 찾아 조사를 받았다.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조사는 이날 오후 8시쯤 끝났다.
조국 전 장관은 앞서 2차례 조사에서 모두 진술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는데, 이번에도 이를 행사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자녀 입시비리 및 사모펀드 등과 관련한 피의자 조사는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에서 이뤄지고 있는데, 같은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검사)가 일명 '청와대 하명수사' 관련 수사를 하고 있다. 또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이정섭 부장검사)이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관련 수사를 하고 있다.
즉, 현재 검찰의 3개 부서에서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수사를 맡고 있어서, 관련 소환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조국 전 장관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에서 같은 서초구 내 서울중앙지검 및 송파구 서울동부지검을 좀 더 바삐 오갈 수도 있는 상황에 처했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