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밟고 가라!" 황교안 대표 등 로텐더홀 농성 돌입

입력 2019-12-11 19:50:33 수정 2019-12-11 20:51:02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의원들이 11일 저녁 국회 로텐더홀에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의원들이 11일 저녁 국회 로텐더홀에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철회와 문재인 정권 국정농단 규탄' 무기한 농성을 시작하며 바닥에 '나를 밟고 가라' 플래카드를 펼쳐놓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의원들이 11일 저녁 국회 로텐더홀에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의원들이 11일 저녁 국회 로텐더홀에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철회와 문재인 정권 국정농단 규탄' 무기한 농성을 시작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의원들이 11일 저녁 국회 로텐더홀에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의원들이 11일 저녁 국회 로텐더홀에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철회와 문재인 정권 국정농단 규탄' 무기한 농성을 시작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의원들이 11일 저녁 국회 로텐더홀에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의원들이 11일 저녁 국회 로텐더홀에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철회와 문재인 정권 국정농단 규탄' 무기한 농성을 시작하며 바닥에 '나를 밟고 가라' 플래카드를 펼쳐놓고 있다. 연합뉴스

어제인 10일 정부 예산안 수정안 상정 대결에서 '4+1 협의체'에 패배한 자유한국당이 오늘인 11일부터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저지를 위한 싸움에 돌입했다.

이날 오후 7시부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비롯한 일부 의원들이 무기한 농성에 돌입한 것. 장소는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이다.

황교안 대표는 앞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패스트트랙 법안을 거론하며 "좌파독재 완성을 위한 의회 쿠데타가 임박했다"며 무기한 농성을 시작할 것임을 알렸고, 이어 저녁부터 실행에 들어간 것.

황교안 대표는 낮에는 연좌 농성을 벌이고 밤에도 로텐더홀에서 보낸다는 계획을 밝혔다.

황교안 대표는 지난 11월 20일부터 27일까지 8일 동안 청와대 앞에서 패스트트랙 법안 철회를 요구하는 단식 농성을 하다가 쓰러진 바 있다. 이로부터 14일 만에 다시 농성에 돌입한 것.

황교안 대표 외 다른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따로 구체적인 농성 방법이나 일정 등을 정하지 않고 자유롭게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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