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기반 첨단제조로봇 실증기반 구축 등 미래산업 육성 예산 확보
대구산업선 철도건설 등 SOC 예산 성과
대구시는 2020년 정부예산으로 3조1천330억원(경상적 복지비, 교부세 제외)을 확보, 전년 대비 611억원(2%)이 증액됐다고 11일 밝혔다.
대구시는 내년 정부예산에 대한 국회 의결 과정에서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 ▷주력산업 소재품 경쟁력 강화 ▷서민생활 안정 ▷광역교통망의 획기적 개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 등을 위한 국비 확보에 총력을 쏟았다.

우선 미래 신성장산업과 R&D 분야 국비를 집중적으로 확보해 4차산업 혁명 선도도시 도약에 힘을 실었다.
물산업 분산형 테스트베드 구축 15억원을 신규로 확보했고, 유체성능시험센터 건립 16억원 등을 반영해 글로벌 물산업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 ▷5G기반 자율주행 융합기술 실증플랫폼 구축 40억원(신규) ▷미래형자동차 구동전장부품 실증 기반조성 20억원(신규) ▷첨단운전자 지원시스템(ADAS) 플랫폼 구축 30억원 등을 반영해 미래형자동차 선도도시로의 입지를 다졌다.
이와 함께 ▷5G기반 첨단 제조로봇 실증 기반구축 38억원(신규) ▷로봇안전성평가 기반구축 10억원 ▷클라우드 선도활용 시범지구 조성 21억원 등을 확보해 로봇산업 메카 및 스마트시티 추진에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주력산업의 소재부품 경쟁력 강화와 산업혁신을 위한 국비 반영에도 성과를 냈다. ▷4차산업대응 하이퍼 고분자 첨단소재부품 고도화 20억원(신규) ▷소재(섬유의류) 빅테이터 플랫폼 16억원(신규) ▷자동차 부품기업 재도약 100억원(신규) 등을 확보했다.
이 외에 전통시장 지원 등 서민생활 안정과 청년창업 생태계 구축 지원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칠성종합시장 상권활성화 11억원 ▷초기창업패키지 지원 69억원 ▷벤처스타트업 투자펀드 조성 23억원 ▷혁신창업생태계 구축 30억원 등을 반영했다.
국가산업단지 철도망 연계 등 광역 교통망의 획기적 확충에도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대구국가산단과 서대구·성서산단, 테크노폴리스 등 대구 서남부권 산단 밀집지역 철도 건설을 통한 기업 물류 지원과 근로자 접근성 향상을 목표로 ▷대구산업선 철도건설 설계비 99억원(신규) ▷상화로 입체화 사업 121억원 등을 반영했다.
또한 대구경북 경제공동체 기반으로 ▷조야~동명 광역도로 건설 10억원(신규) ▷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 건설 300억원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 20억원 ▷대구4차순환 도로건설 562억원 등의 광역교통망 구축사업을 반영해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이와 함께 ▷도심 노후산단(제3, 서대구) 재생 150억원 ▷금호워터폴리스 산단 진입도로 건설 78억원 ▷염색산단 재생 15억원 등 노후 산단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사업비를 확보했다.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미세먼지 저감, 자연재해 위험지구 정비 등에 대한 국비 확보에도 성과를 냈다. ▷도시철도 미세먼지 저감 87억원(신규) ▷이동형 대기질 측정시스템 구축 4억원(신규) ▷도로 재비산먼지 제거장비 확충 30억원 등을 반영했고, ▷동구 중대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 9억원(신규) ▷금호강 좌안 자전거 도로·산책로 연결 16억원(신규)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9억원(신규) 등을 확보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대구의 미래산업과 핵심 SOC 사업 분야의 예산을 확보한 것은 다행이지만 예산국회 파행으로 증액 규모가 줄어든 것은 아쉬운 대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