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죽도시장 청정해수공급 시작

입력 2019-12-10 11:23:54 수정 2019-12-10 13:30:32

12월부터 본격 공급

포항 죽도시장.
포항 죽도시장.

포항시는 죽도시장의 깨끗한 해수 공급을 위해 지난 11월 청정해수 취수시설을 증설해 한 달간 시운행을 거친 후, 12월부터 본격적으로 해수 공급을 시작했다.

기존 집수정은 포항수협 활어위판장에 해수 공급을 목적으로 취수용량을 한정해 만들어졌으나, 추후 죽도시장 해수 공급용과 함께 사용함에 따라 집수정 유입량보다 사용량이 증가됐다.

이로 인해 취수관로에 부하가 걸려 모래와 각종 해조류가 유입돼 자주 막히는 등 해수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고, 죽도시장 신규 사용자에 비해 공급이 충분하지 않아 민원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포항시는 원활한 청정해수 공급을 위해 2018년 10월부터 올 11월까지 총 8억 원을 들여 취수시설 및 저류조를 증설, 준공함에 따라 안정적인 해수 공급과 수량 부족에 따른 민원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평상시에는 근거리 취수관을 이용한 집수정은 포항수협에 공급하고 원거리 취수관을 이용한 지하 저류조는 별도의 관망으로 죽도시장에 공급함으로써 시설물 유지관리가 용이해졌다. 아울러 향후 고수온 및 적조 시와 같은 비상시에는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관망 및 시스템을 구축해 안정적인 해수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설된 취수시설은 포항시시설관리공단과 위·수탁 체결을 통해 여과기 필터 교체, 취수라인 상시 점검 등 전문적으로 관리해 민원 발생 시 즉각 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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