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인사청문회 사무실 첫 출근 "윤석열 전화…단순 인사"

입력 2019-12-09 10:35:09 수정 2019-12-09 11:30:25

"검찰 개혁향한 국민 기대 높다"
"법무 국정 공백 메우기 위해 청문회 만전 기하겠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 서울남부준법지원센터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첫 출근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 서울남부준법지원센터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첫 출근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첫 출근하면서 "가장 시급한 일은 장기간 이어진 법무분야 국정 공백 시급히 메우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추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양천구 소재 서울남부준법지원센터 6층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취재진에게 "첫 출근이니 소회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지명 받은 이후 국민들께서 검찰 개혁을 향한 기대와 열기가 더 높아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아마도 사법개혁과 검찰개혁의 요체라면 국민께서 안심하시는 것, 국민들을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라며 "국정 공백 메우기 위해 청문회 준비에 만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으로부터 지난 6일 축하 전화에서 어떤 메시지를 받았는지 묻는 질문에 "서로 모르는 사이였기 때문에 단순한 인사였다. 국민들께서는 헌법과 법률에 의한 기관간의 관계인 만큼 개인간의 관계는 신경 쓰지 않아도 될 것"이라며 "어디까지나 헌법과 법률 위임 받은 권한을 상호간 존중하고 최선 다하는 게 국민 위한 길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내년 초로 거론되고 있는 검찰 인사에 대해서는 "저 자신도 지명을 받은 입장이다. 현재 청문회 준비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그런 문제는 그 단계 이후에 적절한 시기에 말씀을 드리는 것이 맞을 것 같다"며 답변을 피했다.

검찰과 경찰 간 갈등으로 비화되고 있는 울산 고래고기 사건에 대해서도 "후보자로 지명받은 입장이기 때문에 현재 조사 중인 사건에 대해서는 언급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 것 같다"고 일축했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