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올해 온라인쇼핑 키워드는 '1'"

입력 2019-12-05 14:31:30 수정 2019-12-05 15: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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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판촉, 1일 배송, 1인 가구, 1인 방송
인터파크 빅데이터와 상품기획자 의견 종합

인터파크가 2019년 국내 온라인쇼핑 시장을 주도한 키워드로
인터파크가 2019년 국내 온라인쇼핑 시장을 주도한 키워드로 '1일'과 '1인'을 꼽았다. 인터파크 제공

올들어 지난 10월까지 국내 온라인쇼핑 거래액 누계가 109조원에 달하는 등 올해도 온라인쇼핑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국내 한 인터넷쇼핑몰이 올해의 키워드로 '1일'과 '1인'을 선정해 눈길을 끈다.

인터파크는 자사 빅데이터와 상품기획자들의 의견을 종합 분석해 올해 온라인쇼핑 시장을 관통하는 키워드를 '1일'과 '1인'으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1일'은 하루짜리 판촉행사를 뜻한 '원데이 프로모션'과 '1일배송' 열풍에 따라 선정됐다. 한정된 기간 동안 높은 할인율을 제공하는 원데이 프로모션은 소비자 주목도가 매우 높아 집객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당일 배송, 새벽 배송 등 1일 배송시장 성장도 눈에 띈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1일 배송시장 규모는 2015년 100억원에서 2018년 4천억원으로 빠르게 성장했고 올해는 1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인터파크는 1일 배송 서비스가 소비자가 즉시 물건을 가져오는 오프라인 쇼핑과 유사한 환경을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키워드 '1인'은 가정간편식(HMR) 유행과 1인용 개인 방송장비 판매 증가 덕분에 선정됐다. 인터파크의 자사 판매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올해 1~11월까지 HMR 상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1% 성장했다. 특히 편의성과 저렴한 가격을 함께 추구하는 1인 가구가 소용량 제품을 대량으로 구매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개인용 방송장비 판매도 크게 늘었다. 개인용 방송장비 제품은 인터파크 1~11월 매출 기준 전년 동기 대비 67% 성장했다. 특히 휴대용 마이크와 카메라를 잡아주는 도구인 짐벌 등의 수요가 높게 나타났다.

김은준 인터파크 디지털 카테고리 담당 MD는 "작년까지만 해도 다소 생소하게 느껴졌던 짐벌, 간이 조명 등의 방송 관련 상품이 올해 동안 빠르게 대중화되며 신규 입점하는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시장 수요를 반영해 입문자용, 전문가용 등 제품군을 다양하게 구성하는 등 개인용 방송장비 카테고리를 보다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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