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청이 지하철 1·9호선 노량진역에서 농성한 옛 노량진 수산시장 상인들에 대해 행정대집행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4일 오전 7시 동작구청 측은 서울 동작구 노량진역 앞에서 수산물을 판매하던 구 시장 상인들의 천막 7개동과 장사물품에 행정대집행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상인과 집행인력이 충돌해 상인 1명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에 구청 측은 "행정대집행 계고장을 이미 6차례 전달했다. 사전에 고지한 계고장에 따라 상인들에게 집행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동작구청과 시장 상인들은 2005년부터 추진된 '노량진 수상시장 현대화 사업'을 두고 갈등을 빚었다. 구 시장의 일부 상인들은 협소한 공간과 비싼 임대료 등을 문제 삼아 현대화 사업에 반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동작구청이 수협중앙회의 옛 노량진 수산시장 철거 요청을 승인함에 따라, 현재는 구 시장 내 모든 점포가 폐쇄돼 건물 철거 절차만 남겨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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