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찬, 여친 폭행 후 잠적 후 시민 신고로 체포…마약 전과도

입력 2019-12-04 10:38:37 수정 2019-12-04 10:38:45

사진. BJ찬(26·본명 백승찬)
사진. BJ찬(26·본명 백승찬)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잠적한 유명 인터넷 개인방송 BJ 찬(26·본명 백승찬)이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3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상해 혐의로 백씨를 체포해 조사했다. 당시 BJ 찬을 목격한 한 시민은 그가 여자 친구를 폭행한 뒤 도주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경찰에 신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BJ찬은 지난 6월 인천시 남동구 한 오피스텔에서 자신의 연인이었던 20대 여성 A씨를 여러 차례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얼굴 등을 다쳐 전치 8주 병원 진단을 받았다.

BJ찬은 B씨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나선 경찰이 출석 요구를 했지만 5개월 넘게 연락을 받지 않고 잠적했고, 지난 2일 오후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해 서울 서초구의 한 영화관에서 체포됐다.

경찰 관계자는 "백씨의 폭행으로 여자 친구가 큰 부상을 입었고 도주할 우려가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한편 BJ찬은 한때 구독자수가 25만명에 달하는 인기 유명 유튜버였다. 하지만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지난해 8월 구속수감돼 그해 10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으며 이후 대중의 관심에서 점차 잊혀진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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