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치 어획량 '뚝↓'…올핸 '청어 과메기' 맛보세요

입력 2019-12-02 17:19:49 수정 2019-12-02 20:32:29

올해 꽁치 어획량 20% 이상 감소, 청어는 지난해보다 14% 증가
올해 이마트 청어 과메기 판매비중 50% 돌파할 듯

올해 꽁치 어획량은 줄고 청어 어획량은 늘면서 이마트 과메기 판매에서 청어 과메기가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돌파할 전망이다. 이마트는 오는 5일부터 HACCP 인증 온실에서 냉풍 건조한 과메기 1팩을 1만4천800원에 선보인다. 이마트 제공
올해 꽁치 어획량은 줄고 청어 어획량은 늘면서 이마트 과메기 판매에서 청어 과메기가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돌파할 전망이다. 이마트는 오는 5일부터 HACCP 인증 온실에서 냉풍 건조한 과메기 1팩을 1만4천800원에 선보인다. 이마트 제공

올해 꽁치 어획량이 크게 줄어들어든 반면 청어 어획량은 다소 늘면서 청어 과메기가 주류로 떠오를 전망이다. 한 대형마트에서는 올해 청어 과메기 판매 비중이 50%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올해 1~9월 꽁치는 원양산과 수입산을 합쳐 생산량이 23.6% 감소했다. 특히 올 상반기 원양에서 잡힌 꽁치는 2천653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천615t)의 34.8%에 그쳤다.

어획이 부진하면서 꽁치 가격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2일 꽁치(냉동,수입 중품) 5마리 소매가격은 3천534원으로 1주일 전(3천446원)보다는 2.6%, 평년(3천116원) 대비 13.5% 비싸게 나타났다.

반면 올해 1~9월 국산 청어 생산량은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이에 따라 과메기 생산업체들이 꽁치 대신 청어로 눈을 돌리면서 대형마트에서도 꽁치보다 청어 과메기가 더 많이 팔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마트 관계자는 "2016년 이전에는 전체 과메기 판매량에서 10%쯤 차지했던 청어 과메기 비중이 2017년 30%, 지난해에는 46%까지 올라왔다. 올해는 청어 과메기 판매량이 꽁치 과메기를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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