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증가·광역교통 무료환승·기업 투자유치 공약 달성, 농업·교육분야도 가시적 성과
‘시민을 행복하게, 영천을 위대하게’ 공약사업, 올해까지 16건 완료하며 순항
민선7기 최기문 영천시장의 애창곡은 트로트 가수 박상철의 '뿐이고'다. 그는 애창곡을 부를 때면 항상 노래 가사를 바꿔 "영천뿐이고~~"를 목놓아 외친다.
영천시 지도가 큰 변화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 시장이 '시민을 행복하게, 영천을 위대하게'란 슬로건을 내걸고 추진해 온 민선 7기 공약사업들이 하나둘씩 결실을 맺으면서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로 '인구증가'가 꼽힌다. 지난해 7월 10만168명으로 10만선 붕괴 위기까지 내몰렸던 영천시 인구는 올해 11월말 현재 10만2천433명으로 2천265명이 늘었다.
경북지역 23개 시·군 중 올해 인구가 증가한 지자체는 혁신도시 및 경북도청 이전, 대구와 인접해 각종 개발호재가 상당했던 경산·김천·문경·예천 4개 시·군 외에 영천이 유일하다.
내년 3월 준공을 목표로 올해 8월 착공한 분만산부인과가 영천에서 없어진지 12년만에 들어서는 등 영천시의 출산장려정책이 한 몫을 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최 시장이 취임 1년여만에 약속을 지킨 영천~경산~대구간 광역교통 무료환승은 올해 8월 시행 이후 '효과 만점'의 평가를 받고 있다.
교통비 부담이 크게 줄어든 대학생과 직장인 등 시민들의 호응속에 인구유입 인프라의 새로운 동력이 되고 있다.
영천시는 이에 발맞춰 영천을 최적의 기업투자처로 만들기 위해 ▷2023년말 완공예정인 경부고속도로 금호·대창 하이패스 IC 설치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인 '영천하이테크지구'내 앵커기업 유치 ▷올해 10월 1천억원 규모의 투자업무협약을 체결한 금호읍 일원의 대구대학교 부지내 미래형자동차 연구도시인 '퓨처 모빌리티 연구개발(R&D) 시티' 조성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업인과 귀농·귀촌인 등을 위한 농업분야 공약도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4월 완산동 중앙농민상담소내 개소한 '농촌인력지원센터'는 당초 5천 명이던 인력중개 목표가 11월 현재 1만1천 명을 넘어서며 220%를 달성하는 '깜짝'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 10월 문을 연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역시 귀농·귀촌인들의 농촌생활 이해와 적응에 도움을 주며 향후 귀농·귀촌 인구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농산물도매시장 현대화사업, 농기계 임대 3각 벨트 구축사업, 미니사과 '루비에스' 품종 육성으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우리품종 전문생산단지 육성사업 등은 영천농업의 경쟁력과 농가소득을 높이는데 앞장서고 있다.
교육분야에선 다자녀가구, 체육특기생, 학교밖 청소년까지 수혜대상을 확대해 지난해 14개 사업, 320명에서 올해 16개 사업, 551명으로 늘어난 장학지원 혜택이 눈에 띈다.
또 올해 초·중·고교에 이어 내년에 유치원까지 전면 도입되는 무상급식은 정부 계획보다 3년이나 빨리 시행됐다.
영천시는 3일 이런 내용의 민선7기 공약사업 성과를 돌아보는 '2019년도 하반기 공약사업 점검보고회'를 열고, 민선7기 52건의 공약사업 중 올해까지 16건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올해도 시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내년에는 시민들과 가장 가까우면서도, 작지만 꼭 필요한 사업들을 꼼꼼히 챙겨 시민들이 더욱 행복하고, 발전하는 영천을 만들어 인구가 꾸준히 늘어나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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