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진행한 5분 발언, 같은당 동료의원이 채팅방에 올린 글과 같아 표절논란 일어
같은 당 동료 구의원의 5분 발언 자료를 그대로 베껴 물의(매일신문 7월 17일 자 5면)를 빚었던 홍복조 대구 달서구의원(더불어민주당)이 본회의에서 공식 사과했다.
홍 의원은 2일 달서구의회에서 열린 제267회 1차 본회의에서 준비한 5분 발언 진행에 앞서 "지난 제261회 본회의에서 발언한 5분 발언 표절 논란으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홍 의원이 지난 7월 17일 본인의 SNS에 '제가 부족해 당원들에게 심리를 끼쳐 죄송하다'는 사과문을 게재한 이후 공식 석상에서 처음으로 사과의 입장을 밝힌 것이다.
앞서 홍 의원은 지난 3월 22일 달서구의회 제261회 2차 본회의에서 '효율적인 의정 활동을 위한 의회사무국과 전문위원실 조직개편에 대한 제안'을 주제로 진행한 5분 발언이 같은 당 소속 육정미 수성구의원이 이미 공유한 내용이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육 의원은 본회의에 앞선 3월 16일 민주당 소속 대구 기초의원 등 55명이 모인 스마트폰 메신저 단체 대화방에 5분 발언 내용을 미리 올려 공유했으며, 홍 의원은 해당 자료를 일부만 바꿔 먼저 발표하면서 표절 시비가 붙었다.
당시 시민단체의 거센 항의와 공개 사과 촉구가 이어졌으며, 달서구의회 윤리특위는 지난 7월 홍복조 윤리특위원장 사임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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