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울릉 운행 여객선, 2022년 최신형 쾌속선으로 바뀐다

입력 2019-12-02 07:34:09

현재 유일하게 포항~울릉 항로를 오가고 있는 썬플라워호. 매일신문 DB
현재 유일하게 포항~울릉 항로를 오가고 있는 썬플라워호. 매일신문 DB

포항~울릉간을 운항하는 대형여객선 썬플라워호를 대체할 여객선의 취항 구상이 나왔다. 현재의 썬플라워호보다 크고 기능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최신형 쾌속선으로 2022년 취항할 계획이다.

포항~울릉항로 대형여객선 취항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주)대저건설은 경북도와 울릉군 등과 오는 30일까지 사업 계획 부분 협상을 거쳐 최종 사업계획서 및 협약안을 확정한다고 24일 밝혔다.

대저건설의 사업계획에 따르면 12월 중 경북도와 울릉군간 업무협약 체결(경북도 조례 제정 및 대저건설 사업계획변경인가), 내년 2월 경북도 대형여객선 지원 조례제정 및 공포, 대저건설 포항지방해양수산청 기항지 사업계획 변경 인가를 완료할 계획이다.

새로 건조되는 여객선은 가칭 뉴-썬플라워호로 총톤수 2500t, 속력 41노트, 여객정원 932명 길이 80m, 너비 21.2m, 높이 6.2m 항해 가능 파고 최대 4.2m, 유의 파고 2.5m에 가능한 신조 여객선 제원도 발표했다. 신규 선박의 건조 기간은 계약일로부터 20개월 소요되며, 건조비는 4500만 달러(약 540억∼550억)로 추정하고 70m급 이상 초쾌속 쌍동형 선박의 건조 실적이 많은 호주 소재 오스탈 조선소에서 건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울릉항로 대형여객선 유치 및 지원 사업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주)대저건설과 최종 협상과정을 거쳐 이달 안에 대형여객선 유치 및 지원에 관한 협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또한 대형여객선 지원에 관한 행정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2022년 상반기 대형여객선 취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출처 : 경북일보 - 굿데이 굿뉴스(http://www.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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