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매일신문 ‘토크 20분’ 출연, “박근혜 탄핵 땐 자괴감”
초선 비례의원, “대구에 물기술인증원 유치, 보람 느껴”

"우리 특종인데, 흔들려선 안된다. 밀어부치시라."(고(故) 방우영 조선일보사 회장)
강효상 의원(자유한국당 달서병 당협위원장)이 TV매일신문 '토크 20분'에 출연, 언론인(신문쟁이)과 정치인으로서 삶을 되돌아봤다. 강 의원은 조선일보 편집국장 시절 가장 기억에 남는 기사 한 가지를 소개해달라고 하자,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자 폭로 사건"을 꼽았다.
그는 "당시 후배 기자들이 다방면으로 취재했고, 확신을 가졌지만 워낙 큰 이슈가 됐기 때문에 떨렸다"며 "검찰총장의 사생활에 관한 이야기라 여러 가지 압력도 많았지만, 방우영 전 회장이 직접 편집국을 찾아와 용기를 북돋아 주셨다"고 털어놨다. 당시 채동욱 전 총장은 조선일보 특종기사 이후에 처음에는 부인을 했지만, 결국 백기투항(혼외자가 있음을 인정)하고 검찰총장직에서 내려왔다.
강 의원은 자신의 언론인 시절의 3가지 강점을 묻자, ▷불독(한번 물면 놓지 않음) ▷인맥(폭넓은 인적 네트워크) ▷아이디어(조선비즈 창설, TV조선에 토크쇼 형태의 뉴스 도입 등)라고 답했다.
이후 '정치인 강효상' 편에서는 제20대 국회 비례대표 초선의원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는 자괴감(무력감)을 토로했다. 반면 달서병 당협위원장을 맡아, 대구를 위해 국회 안팎에서 뛰어다니며, 물기술인증원을 유치했을 때는 큰 보람도 느꼈다고 밝혔다.
또, 강 의원은 내년 4월 총선에서 달서병 지역구 3선 의원인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와 네거티브 없이, 깨끗하게 한판승부를 벌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미녀(김민정 아나운서)와 야수(권성훈 앵커)와 함께 한 게임코너 '모자에 쓰여있는 인물 맞히기'에서는 2위를 차지했으나, 미녀를 대신해 흑기사로 노래 한곡(이문세의 '붉은 노래')을 멋지게 들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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