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일주일째 단식 농성을 하고 있는 가운데, 공지영 작가가 이에 대해 충고의 뜻을 전했다.
지난 25일 공 작가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신의 단식 경험을 털어놓으며, 황 대표에게 충고를 남겼다. 공 작가는 황 대표를 겨냥해 "그렇게 가만히 있으면 밥을 먹어도 힘들 듯, 딱하다"며 "단식 선배로서 충고하는데, 그냥 좀 걸어 다녀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해가 안 가는 게 단식을 겨울에 두 차례 했었다"며 "물론 집에서 했고 단식 도중 원주와 대구로 이동해 예정된 강연까지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공 작가는 "첫날이 지나고 나자 식욕이 사라지고 정신이 맑아지면서 고통이 사라졌다"며 "약간 배고프고 추웠지만, 힘든 건 오히려 단식이 끝난 후 생긴 식탐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황 대표는 지난 20일부터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공수처 설치법 철회,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철회,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철회 등 3가지 조건을 걸고 무기한 단식투쟁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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