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금)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서, 박인욱 지휘로 연주
전곡 모차르트로 구성, 오페라 '후궁으로부터 도주' 등… 음악중심 도시 광주의 음악 역량 선봬
'카메라타 전남-영호남달빛동맹음악회'가 29일(금)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무대에 오른다. 2019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 프로그램의 하나로, 아시아 음악 중심도시 광주와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의 '달빛동맹'에 따라 기획됐다.
이번 공연은 전곡 모차르트 곡으로 구성했다.
첫 곡은 오페라 '후궁으로부터 도주' 서곡이다. 빈 음악계를 점령한 이탈리아 오페라를 압도하고자 신성로마제국 황제 요제프 2세가 모차르트에게 특별 주문한 작품의 곡이다.
이어 '협주교향곡 E플랫 장조'를 연주한다. 모차르트가 만하임에 방문했다가 당시 성행하던 신포니아 콘체르탄테에 영향받아 소나타 형식의 교향곡과 협주곡의 중간 성격으로 만든 곡이다. 최초 플루트, 오보에, 바순, 호른으로 편성했다가 오늘날 플루트 대신 클라리넷으로 대체해 연주한다.
마지막 곡은 '교향곡 제36번 C장조'다. '돈 조반니', '피가로의 결혼'처럼 모차르트 오페라에서 주로 접할 수 있는 화려한 무도회가 연상되는 곡이다.
민간 오케스트라인 '카메라타(Camerata, 예술가 집단) 전남'은 광주의 음악적 역량과 문화예술 도시로의 브랜드 가치 향상을 목적으로 2017년 창단했다. 바로크, 고전주의 음악부터 현대음악과 창작음악까지 다양하고 폭넓은 레퍼토리를 구사해 왔다. 영호남 음악 교류에도 힘쏟고 있다.

카메라타 전남의 음악감독이자 지휘자 박인욱은 서울예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음악대학에 입학했다. 재학 중 프랑스로 가 파리 에꼴노르말, 렝스 국립음악원을 수료하고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음악대학, 빈 국립음악대학 Post Graduate 과정을 각각 졸업, 수료했다. 2000년 Fundacao Oriente 국제지휘자콩쿠르 파이널 무대에 올랐으며 스페인 바르셀로나 리세우 대극장 오디션을 통해 200명의 지휘자 중 부지휘자로 선정된 뒤로 세계적인 연주자들과 작업했다.
이번 공연 협연자로는 오보이스트 이윤정(경희대 교수), 클라리네티스트 송호섭(추계예술대 교수), 바수니스트 김형찬(서울대 교수), 호르니스트 김홍박(한양대 교수) 등 국내 대표 목관주자가 참여해 음악을 더욱 풍성하게 꾸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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