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 다와 롭샹 린포체 초청 마정수기 법회가 지난 24일 영천 대현사(주지 혜원 스님) 무량수전에서 봉행됐다.
마정수기 수계 방생 대법회는 티베트식 세링도빠 및 축원에 이어 린포체 스님 법문과 달라이 라마 메시지 전달, 마정수기 및 대승보살계첩 수여, 부처님 진신사리 이운식으로 이뤄졌다. 연이어 사부대중이 함께 대현사 앞 대승지에 방생을 하는 것으로 법회가 마무리 됐다. 이날 법회에는 용암사 법광 스님, 정토사 응천 스님, 용담사 법행 스님 등 많은 사부대중이 참석했으며, 400여 명의 신도들이 수계를 받았다.
린포체 스님은 법문에서 "어느 누구든 계를 받음으로 부처가 될 종아를 발아시킨 것이요. 오계를 봉행하는 자는 신보다 위대하다고 합니다"며 "달라이 라마께서도 계를 받아 지킨다면 그 공덕은 윤회의 사슬을 끊고 깨달음의 연이 될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고 했다.
대현사 주지 혜원 스님은 "먼 티베트에서 오신 린포체 스님과 우리 불자들이 오늘 대현사에서 인연을 맺고 수계 법회를 봉행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수 있었던 것에 감사드립니다"며 "수계를 받으신 모든 불자님들께서는 서원과 계율을 지켜 깨달음을 이루시기를 바랍니다"고 했다.
한편 린포체란 과거 생에 출가 수행자로 수도하다 죽은 후 다시 인간의 몸을 받아 환생하였다는 것이 증명된 사람을 말하고, 마정수기는 불교의 귀의 의식으로 우리가 지은 모든 업장이 수기를 받는 찰나에 소멸된다는 대법 의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