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 소리에 놀란 주민 50여 명 아파트 밖으로 대피 소동
경찰·소방 "고기 구워먹은 뒤 양초 피워놓고 잠들었다" 진술 토대 조사 진행
25일 오전 1시 51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문덕리 한 아파트 3층에서 '펑' 하는 소리와 함께 휴대용 부탄가스 용기가 폭발하며 불이 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A(44) 씨 등 2명이 가벼운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불은 900여 만원의 재산 피해를 낸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 등에 의해 10여분 만에 꺼졌다.
부탄가스 폭발 당시 큰 소리에 놀란 주민 50여 명이 긴급히 아파트 밖으로 대피했으며, 119에는 "뭔가 터지는 소리가 났다"는 신고 5건이 동시에 접수되기도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휴대용 가스버너로 고기를 구워 먹은 뒤 고기 냄새를 없애고자 양초를 켜고 잠자리에 들었다는 A씨 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