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장례 비공개…박민영 "나에겐 언제나 귀여운 하라"

입력 2019-11-25 09:05:40 수정 2019-11-25 09:24:06

그룹 카라 출신의 가수 구하라(28) 씨가 24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구씨는 이날 오후 6시께 서울 강남구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은 지난 2018년 한 행사에 참석한 구하라. 연합뉴스
그룹 카라 출신의 가수 구하라(28) 씨가 24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구씨는 이날 오후 6시께 서울 강남구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은 지난 2018년 한 행사에 참석한 구하라. 연합뉴스

24일 세상을 떠난 카라 출신 가수 구하라의 장례일정이 비공개로 진행된다.

구하라의 언론 대응을 담당하고 있는 에잇디크리에이티브는 25일 "비보를 전하게 돼 애통한 마음이 크다. 유족들의 뜻에 따라 장례를 조용히 치르길 원해 별도의 조문 장소를 마련했다. 발인 등 모든 절차는 비공개로 진행된다. 고인이 마지막까지 편안하게 갈 수 있도록 방문과 취재를 삼가해주시길 간곡히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구하라의 사망에 연예계도 깊은 슬픔에 빠졌다. 먼저 27일 정규 6집 '옵세션'으로 컴백하는 엑소는 티징 일정을 전면 조정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안타까운 비보로 예정됐던 엑소 6집 티징 일정을 조정하게 됐다. 추후 다시 공지할 예정이다. 많이 기다리셨을 팬분들의 양해 부탁 드린다.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추모 물결도 이어졌다. SBS 드라마 '시티헌터'에 함께 출연했던 박민영은 드라마 촬영 당시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게재하며 "마지막 길 함께 해주지 못해 미안해. 나에겐 언제나 귀여운 하라로 기억할게. 조심히 가"라고 애도했다.

구하라의 첫 솔로 데뷔곡 '초코칩 쿠키' 피처링으로 참여했던 기리보이는 "친구지만 선배처럼 연락해서 무언갈 물어보면 자꾸 뭘 도와주려 하고 뭘 자꾸 해주려 했던 따뜻한 사람. 얼마전까지 아무렇지 않게 통화했는데 갑자기 이래서 당황스럽다. 행복했으면 좋겠다. 진짜"라고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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