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4일 대전KT인재개발원
군위군 100명·의성군 100명…시민참여단 200명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주민투표 방식과 이전지 선정기준 마련을 위한 시민참여단의 2박 3일간 합숙이 오늘부터 시작된다. 24일 합숙이 종료되면 투표방식이 결정된다.
국방부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후보지 선정과 관련해 주민이 직접 참여해 선정기준을 마련하는 '숙의형 시민의견 조사'를 22일부터 24일까지 2박 3일간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전 후보지인 군위군과 의성군의 주민 각 100명 등 총 200명으로 구성된 시민참여단은 지역, 연령, 성별을 고려해 한국리서치가 개별면접 조사방식을 통해 무작위로 선발했다.
시민참여단은 2박 3일간의 합숙·토론을 통해 기존에 지자체간 논의된 4개 주민투표 및 부지선정 방식에 대해 1개를 선택하게 된다.
주민투표 4개 방식은 군위 우보(단독 후보지), 군위 소보·의성 비안(공동 후보지)에 대해 ▷국방부 용역안(후보지별 유치 찬·반, 군위군민 1인 2표, 의성군민 1인 1표, 합산 찬성률) ▷4개 지자체 구두 합의안(군별 유치 찬·반, 군위·의성군민 1인 1표, 찬성률) ▷대구시 중재안(후보지별 유치 찬·반, 군위군민 1인 2표, 의성군민 1인 1표, 찬성률+투표 참여율) ▷대구시 중재안+여론조사(대구경북 시·도민 대상 표본 추출) 등을 적용하는 것이다.

22일 오후에는 '숙의형 시민의견 조사' 이론 및 통합신공항 이전사업에 대해 소개하고, 둘째날인 23일에는 주민투표 및 부지선정 방식에 대한 정보청취, 학습, 분임토의 등을 거쳐 상호논의 시간을 가진다.
마지막날인 24일에는 분임별 토의와 전체 토의를 거친 뒤 4개 방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다.
채택된 조사결과는 '숙의형 시민의견 조사위원회' 주관으로 24일 발표하고, 국방부장관이 위원장인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에 권고할 예정이다.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는 11월 말쯤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이전부지 선정절차와 기준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국방부는 "12월 초에는 의성군, 군위군 주민 대상 공청회를 거쳐 이전사업 지원위원회에서 이전주변지역 지원계획을 심의한 뒤, 이전부지 선정계획 공고, 주민투표, 지자체장의 유치 신청을 거쳐 최종 이전부지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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