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내년 총선 공천에서 현역 의원(지역구) 가운데 3분의 1 이상을 탈락시키고 비례대표를 포함 현역 의원 절반 이상을 교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맹우 한국당 총선기획단 사무총장 등은 2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략회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 사무총장은 "시대정신과 국민적 염원을 담아 21대 총선시 현역 의원 절반 이상을 교체하는 개혁공천을 하기로 했다"며 "교체율을 높이기 위해 현역 의원 3분의 1 이상을 컷오프 시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출마 의사가 있는 현역의원 중 3분의 1을 공천에서 배제하고, 불출마 의사를 밝힌 의원과 비례대표를 포함해 현역 의원 전체 교체율을 50% 이상으로 맞추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이진복 총선기획단 총괄팀장은 발표 직후 기자들과의 문답에서 "반발은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누구에게나 똑같이 적용되는 정의롭고 공평한 룰을 만들면 납득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