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산업과 문화예술 발전사 한꺼번에 본다

입력 2019-11-26 11:19:44

대구 교육박물관 '대구의 문화예술사를 톺아보다' 강연

대구교육박물관이 대구문화재단 지원으로 진행해 온 2019 창의예술교육 랩 지원사업인 '대구의 산업사와 문화예술사를 통한 융・복합 체험교육 개발'이 최근 결과물을 내고, 문화예술교육관계자를 대상으로 강연회를 통해 그간의 연구 성과를 공유한다.

연구성과 발표 강연 '대구의 문화예술사를 톺아보다'는 12월2일(월)부터 6일(금)까지 5일간 매일 오후 2시부터 대구교육박물관 문화관에서 열린다. 강연에는 해당 분야사를 연구・집필한 전문가가 강연자로 나선다. 문학(박덕규 단국대 교수)을 비롯해, 음악(손태룡 음악이론가), 연극(안희철 극작가), 미술 (김태곤 큐레이터), 산업(김인기 콘텐츠 크리에이터) 등 강연자들이 각 분야별 교사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강연한다.

김정학 대구교육박물관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근대 이후 산업화시대를 거치며 규모를 키워온 대구의 경제가 문화예술의 발전에 긍정적 역할을 했으며, 그런 바탕 위에서 근대의 문물을 타지역보다 빨리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대구에서 각 분야의 근대예술이 꽃을 피울 수 있었음을 알게 된 점이 큰 성과다" 며 "지역 유지와 경제인들의 적극적인 후원 속에서 독립의 의식도, 문화도 그 역량을 펼칠 수 있었고, 그런 전통은 지속적으로 이어져 문학, 음악, 미술 등 각 분야에서 지금도 메세나(Mecenat)의 전통으로 면면히 이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대구의 문화예술사를 톺아보다' 강연을 맡은 분야별 문화예술인. 박덕규 손태룡 김인기 김태곤 안희철(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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