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내년 민선 체육회장 선거를 앞두고 "잡음이 없어야 성공적인 제101회 전국체육대회 및 제40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치를 수 있다"고 했다.
이 도지사는 19일 구미 호텔금오산에서 열린 2020년 전국체육대회 및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조직위원회 창립총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도지사는 "지금 대한민국은 매우 위태롭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간다면 망하지 않을까 하는 의심이 든다"며 "경북이 대한민국의 중심이었다. 대한민국의 불꽃을 다시 피우기 위해서 경북에서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이 도지사는 "경북도 및 각 시·군 체육회가 분열되서는 안된다. 내년 민선 체육회장 선거가 화합하는 분위기로 선출돼야 한다"며 "혼탁한 선거로 체육회가 분열돼 전국체육대회도 제대로 치루지 못하고 주저앉는 경우가 발생하면 안된다. 전국체육대회를 준비할 수 있는 역량있고 존경받는 인물이 선출되도록 중지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 도지사는 "내년 전국체육대회는 과학·기술 체전이 돼야 한다"면서 "경북이 자랑하는 문화 체전, 관광 체전이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경북도는 조직위원회 창립총회를 열고 양대 체전의 성공 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조직위원회는 국회의원, 언론, 종교, 경제·금융, 문화·예술, 체육 분야 인사와 도내 유관 기관·단체장 등 모두 143명으로 구성했다.
제101회 전국체육대회는 2020년 10월 8~14일, 제40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내년 10월 21∼26일 주 개최지 구미시를 중심으로 12개 시·군 일원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전국체육대회는 47개 종목에 3만여명의 선수 및 임원들이 참가하고,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30개 종목에 8천500여명의 선수 및 임원들이 참여한다.

제101회 전국체육대회는 1995년 제76회 포항, 2006년 제87회 김천에 이어 14년 만에 경북에서 열리는 세 번째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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