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 내년 민선 체육회장 선거 잡음 없어야 성공적 전국체전 치룰 수 있다

입력 2019-11-19 16:26:49

이철우(왼쪽) 경북도지사가 전국체육대회 기를 경상북도체육회에 전달하고 있다. 경북도청 제공
이철우(왼쪽) 경북도지사가 전국체육대회 기를 경상북도체육회에 전달하고 있다. 경북도청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내년 민선 체육회장 선거를 앞두고 "잡음이 없어야 성공적인 제101회 전국체육대회 및 제40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치를 수 있다"고 했다.

이 도지사는 19일 구미 호텔금오산에서 열린 2020년 전국체육대회 및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조직위원회 창립총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도지사는 "지금 대한민국은 매우 위태롭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간다면 망하지 않을까 하는 의심이 든다"며 "경북이 대한민국의 중심이었다. 대한민국의 불꽃을 다시 피우기 위해서 경북에서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이 도지사는 "경북도 및 각 시·군 체육회가 분열되서는 안된다. 내년 민선 체육회장 선거가 화합하는 분위기로 선출돼야 한다"며 "혼탁한 선거로 체육회가 분열돼 전국체육대회도 제대로 치루지 못하고 주저앉는 경우가 발생하면 안된다. 전국체육대회를 준비할 수 있는 역량있고 존경받는 인물이 선출되도록 중지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 도지사는 "내년 전국체육대회는 과학·기술 체전이 돼야 한다"면서 "경북이 자랑하는 문화 체전, 관광 체전이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철우(중앙) 경북도지사가 2020년 전국체육대회 및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조직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상북도 제공
이철우(중앙) 경북도지사가 2020년 전국체육대회 및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조직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상북도 제공

이날 경북도는 조직위원회 창립총회를 열고 양대 체전의 성공 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조직위원회는 국회의원, 언론, 종교, 경제·금융, 문화·예술, 체육 분야 인사와 도내 유관 기관·단체장 등 모두 143명으로 구성했다.

제101회 전국체육대회는 2020년 10월 8~14일, 제40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내년 10월 21∼26일 주 개최지 구미시를 중심으로 12개 시·군 일원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전국체육대회는 47개 종목에 3만여명의 선수 및 임원들이 참가하고,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30개 종목에 8천500여명의 선수 및 임원들이 참여한다.

경상북도는 19일 구미 호텔 금오산에서 2020년 전국체육대회 및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조직위원회 창립총회를 열고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19일 구미 호텔 금오산에서 2020년 전국체육대회 및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조직위원회 창립총회를 열고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상북도 제공

제101회 전국체육대회는 1995년 제76회 포항, 2006년 제87회 김천에 이어 14년 만에 경북에서 열리는 세 번째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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