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민 국방부 차관은 19일 예멘 서해상에서 한국인 2명 등이 탑승한 선박 3척이 전날 예멘의 후티 반군에 나포된 것과 관련, "우리 군함이 월요일 (오전) 11시경에 출항했고, 거리가 있어서 아직 (현장에) 도착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의 관련 질문에 "(군함이) 가는 중이다"라며 이같이 답변했다.
박 차관은 '우리 국민이 풀려났느냐'는 질문엔 "아직 그렇지 않고, 지금 외교적인 접촉을 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등 관련국의 협조하에 정보 수집 등 협조 활동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체 태스크포스(TF)를 짜서 외교부를 지원하라'는 정의당 김종대 의원의 주문에는 "주신 말씀을 명심해 업무처리를 하겠다"고 했다.
앞서 외교부는 지난 18일 새벽 3시 50분(현지시간 17일 오후 9시 50분)께 예멘 카마란섬 서방 15마일 해역에서 한국 국적 항만 준설선(웅진 G-16호) 1척과 한국(웅진 T-1100호) 및 사우디아라비아(라빅 3호) 국적 예인선 2척 등 선박 3척이 후티 반군에 나포됐다고 밝혔다.
선박에는 한국인 2명 등 16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티 반군은 한국 선박으로 확인되면 석방하겠다는 입장을 정부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오만에 있던 청해부대 강감찬함을 사고 해역으로 긴급 출동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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