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호재 힘입어 분양 열기 뜨거워
죽전네거리~본리네거리 구간에 신규 분양 잇따라…'빌리브 클라쎄' 주목
대구 달서구 죽전네거리를 거쳐 본리네거리에 이르는 와룡로가 대구의 새로운 주거 라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서대구고속철도역 개통과 역세권 종합개발사업에 따른 개발 기대감이 커지면서 죽전네거리에서 시작된 분양 열기가 와룡로를 따라 본리네거리까지 확장되는 추세다.

대구시는 오는 2021년 서대구고속철도역의 개통 시기에 맞춰 서대구역과 도시철도를 잇는 연계 교통망을 마련할 계획이다. 연계 교통망은 트램(도로 위에 깔린 레일 위를 주행하는 노면 열차) 방식으로 구축될 예정이다. 트램이 건설되면 도시철도가 통과하지 않는 서대구권의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대구고속철도역과 대구산업선 연결도 호재로 꼽힌다. 오는 2022년 착공할 예정인 대구산업선은 대구국가산업단지와 달성1·2차산업단지, 테크노폴리스 등을 잇게 된다. 대구산업선이 개통하면 죽전네거리에서 본리네거리에 이르는 와룡로는 직주근접 주거지로서 각광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또한 와룡로는 달서구 주요 관문인 남대구IC와 인접해 경남과 경북 중서부 등으로 접근성이 높고, 신천대로와 구마로를 통해 대구 도심으로 진출입이 편리하다.
교통망 개선 효과가 기대되면서 죽전네거리를 중심으로 뜨거운 청약 열기도 이어지고 있다.
죽전네거리를 중심으로 '죽전역 동화아이위시'(392가구)가 1순위 청약경쟁률 60대1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신세계 빌리브 스카이'(아파트 504가구)가 134대 1, '힐스테이트 감삼'(559가구) 32대1, '빌리브 메트로뷰'(234가구)가 42대1의 평균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올 하반기에 분양한 '해링턴플레이스 감삼'과 '죽전역 화성파크드림' 역시 높은 청약경쟁률을 나타냈다.
죽전네거리에서 시작된 분양 시장은 와룡로를 따라 본리네거리까지 넓어지는 추세다. 신세계건설의 '빌리브 클라쎄'를 시작으로 '본리동 태왕아너스'와 본동 '코아루 더리브' 등 본리네거리 주변에 주거복합단지가 분양할 예정이다.
달서구 본동 747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빌리브 클라쎄'는 전용면적 84~165㎡의 아파트 235가구와 주거형 오피스텔(전용면적 84㎡) 82실 등 317가구로 44층 초고층으로 건립된다.
단지가 위치한 본리네거리는 교통이 편리하고 생활 인프라가 풍부한 주거 중심지다.
감천초교와 대건중·고, 효성여중·고 등 각급 학교와 통학 거리에 있고, 대형마트와 병원, 금융회사 등이 밀집해 있다. 66만㎡ 규모의 학산공원를 걸어서 오갈 수 있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대구 분양업체 한 관계자는 "와룡로는 교통과 학교, 유통시설, 공원 등 정주 여건이 뛰어난데다 서대구고속철도역 개발 호재가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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