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포항구룡포과메기 홍보대사 3인방 지(知), 의(意), 감(感)
지(知) 김소현 씨 "과메기를 사랑하는 마음, 홍보대사로 보여주겠다"
경북 포항구룡포과메기사업협동조합이 주최하고 매일신문이 주관한 제22회 포항구룡포과메기축제에서 사람들의 입에 계속 오르내린 세 가지가 있다. 하나는 과메기 맛에 대한 얘기고, 다음은 유례없이 엄청나게 찾아온 관광객 수다. 나머지 하나는 과메기 홍보대사가 된 3인방이다.
포항 구룡포 과메기의 뛰어난 맛과 영양을 전국에 알릴 3인방은 지난 10일 남구 구룡포읍 아라광장에서 열린 포항구룡포과메기축제 부대행사 '2019 구룡포 과메기 홍보대사 선발대회'에서 수십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홍보대사에 이름을 올렸다.
18일 포항 구룡포과메기협동조합에 모인 3인방은 앞으로 과메기를 한국을 넘어 외국인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와 의지를 확실히 드러냈다.
이 가운데서 으뜸인 '지(知)'에 당당히 오른 김소현(23) 씨는 "포항을 사랑하는 마음, 과메기를 사랑하는 마음을 어떻게 표현할지 많은 고민이었는데, 이렇게 홍보대사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영광이다. 지진으로 힘들었던 우리 도시 포항을 동해바다보다 더 유명한 '웃음바다'로 만들고 싶다"라고 말해 앞으로의 활약상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자신을 '활발하고 웃음이 많은 성격'이라고 밝힌 그는 어릴 적부터 배움에 굶주린, 도전 의식에 가득 찬 삶을 살아왔다. 이번 과메기 홍보대사 역시도 그에겐 새로운 도전이고, 과거 해왔던 것처럼 '열심'을 다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버금의 자리인 '의(意)'에 선정된 엄정민(44) 씨는 "천혜의 아름다운 모습을 가진 구룡포와 그 구룡포에서 생산되는 과메기가 겨울철뿐만 아니라 4계절 모두 인기를 끌 수 있는 방법을 꼭 찾고 싶다"며 "작은 힘이지만 지역발전을 위해 쓰인다는 생각에 많이 설렌다"라고 앞으로의 각오를 내비쳤다.
그의 장점은 '책임감'과 '사람의 마음을 잘 헤아리는 공감능력' 등이다. 이런 장점들로 그는 금융회사에 취업을 해서도, 직업전문학교에 이른바 '스카우트' 돼서도 능력을 인정받았다. 새로운 도전에 목마른 그는 현재도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강사로도 활동하며 기관, 단체, 학교에서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과메기 홍보대사 '청일점'이자 '감(感)'에 이름을 올린 이재근(20) 씨는 "우리 포항의 효자상품인 과메기를 전 국민, 더 나아가 외국인들까지 좋아할 수 있도록 열심히 발로 뛰어 홍보를 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홍보대사로서 강한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3인방의 행보가 기대되는 이유는 이들이 홍보대사로서 갖춰야 할 덕목을 두루 갖췄기 때문이다.
이들이 선발될 당시 한 심사위원은 "최종 3인방을 남겼을 때 모두 뛰어난 외모와 실력을 갖춰 지, 의, 감을 누구에게 줘야 할지 너무 고민된다"며 "책임감과 리더십, 성격 등 모든 면에서 과메기 홍보대사 으뜸이 되기에 부족함이 없는 이들이었다"라고 말하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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