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 뒤로 다가온 내년 총선을 앞두고 공직자들의 명예퇴직(명퇴) 소식이 나오고 있어 눈길을 끈다.
18일에는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이 명퇴 신청을 했는데, 총선 출마를 염두에 뒀다는 내용의 뉴스가 이어졌다.
특히 황 청장은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수사를 지휘한 바 있는데, 황 청장의 명퇴 소식에 같은 날 김 전 시장 측이 기자회견을 열고 "황 청장이 당시 출세를 위해 정치공작 수사를 했다"고 주장해 이슈가 됐다.
한편 경찰 정기인사가 12월 초로 예정돼 있어 대구경북에서도 황 청장과 비슷한 사례가 이어질지에 관심이 향한다. 또 경찰을 포함한 여러 공공기관 고위직 공무원들의 '느닷없는' 명퇴 신청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