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미아 예정대로 종료해야 한다는 여론이 다소 우세

입력 2019-11-18 18:22:36 수정 2019-11-18 23:31:43

한국당과 ‘변혁’의 보수통합 필요성에 대해선 오차범위 내 찬반의견 엇갈려

제6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 참석차 태국을 찾은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7일 방콕 아바니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열린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에 앞서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방위상과 포토세션을 위해 자리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6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 참석차 태국을 찾은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7일 방콕 아바니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열린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에 앞서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방위상과 포토세션을 위해 자리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시점이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부가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15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55.4%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6일 조사의 48.3%보다 7.1%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반면 '종료 결정을 거두고 연장해야 한다'는 의견은 4.4%포인트 감소한 33.2%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11.4%였다.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전 지역과 전 연령층, 진보층과 중도층,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종료 결정 유지' 여론이 대다수거나 절반을 넘었다.

이와 함께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소속 일부 의원들의 통합 추진에 대해서는 반대 여론이 지지 여론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다소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YTN '노종면의 더뉴스' 의뢰로 리얼미터가 보수통합 추진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반대' 응답이 44.3%(매우 반대 24.9%, 반대하는 편 19.4%), '지지' 응답이 39.2%(매우 지지 17.1%, 지지하는 편 22.1%)로 '반대' 여론이 '지지'보다 오차범위(±4.4%p) 내인 5.1%p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6.5%였다.

구체적으로 '반대' 여론은 호남과 경기·인천, 충청권, 40대와 50대, 30대, 여성, 진보층, 민주당 지지층에서 다수이거나 대다수였다.

'지지' 여론은 대구·경북(TK), 60대 이상, 보수층,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 다수였다. 서울과 부산·울산·경남(PK), 20대, 남성, 중도층, 무당층에서는 상반된 두 여론이 팽팽하게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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