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항 에스컬레이터서 어르신 관광객 15명 '꽈당'

입력 2019-11-17 19:19:09 수정 2019-11-18 08:49:45

대구공항 에스컬레이터. 대구 동구청 제공
대구공항 에스컬레이터. 대구 동구청 제공

17일 오후 5시 9분쯤 대구 동구 대구국제공항 대합실의 에스컬레이터에서 단체 관광객들이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관광객 A(80) 씨 등 15명이 다쳤다.

이날 대구 동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단체 여행에 나선 어르신들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 출국장으로 올라가던 중 맨 앞에 있던 A씨가 넘어지면서 뒤따르던 일행 14명이 차례로 넘어지거나 부딪혔다.

공항 측은 사고 발생 후 에스컬레이터를 정지하는 등 조치에 나섰으며 출동한 구급대원들은 넘어진 15명 중 4명의 어르신을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게 했다.

소방 관계자는 "병원으로 이송한 환자들과 나머지 사람들도 모두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며 "자세한 사고 경위는 경찰과 공항 측에서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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