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상황 호전...함선 인력 총 동원해 수색
독도 소방 헬기 추락사고 17일째인 16일 수색 당국은 이날부터 이틀간을 수색의 '골든타임'으로 보고 사고 해역 수색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이하 지원단)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고 박단비 대원이 발견된 12일을 기점으로 최장 7일 정도가 실종자들이 해수면 위로 떠오를 수 있는 시기"라며 "이 시기가 지나면 실종자가 다시 해수면 아래로 내려가게 되는 만큼 오늘, 내일이 수색의 골든타임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원단에 따르면 실종자가 해상에 부유하면 대개 5~7일간 물에 뜨는데 지난 12일부터 그 기간이 시작됐다는 것이 전문가의 의견이다.
지난 밤 강풍주의보가 해제돼면서 현재 수색 작업에 지장이 없는 기상 상황인 점까지 고려하면 이번 주말까지가 수색의 골든타임인 셈이다.
이에 따라 지원단은 주말동안 실종자 수색을 위해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블랙박스 인양, 실종자 가족 독도 방문 등의 일정은 21일 이후 실종자 가족들과 협의해 진행하기로 했다.
이날 주간수색에는 함정 49척과 항공기 6대가 투입된다.
우선 수중수색은 광양함은 실종자가 발견된 지점 인근, 청해진함은 독도 동도의 정남쪽을 집중수색한다.
중층 수색에는 탐구 21호, 22호 등 총 12척의 함선이 투입된다. 이 어선들은 청해진함과 광양함의 수색 구역 이외의 남방 30km 까지 7개 구역으로 나눠 외끌이 어망을 활용한 수색을 진행한다. 이들 함선은 해수면부터 수심 70m까지 수색을 진행한다.
독도인근의 연안 수중 수색에도 잠수사 총 64명을 투입해 수색을 진행한다. 또한 민간어선에 총 10개의 수중 폐쇄회로(CC)TV를 장착해 수색을 벌인다.
지원단은 현재까지 희생자 4명의 시신을 수습했으나 김종필(46) 기장과 배혁(31) 구조대원, 선원 박기동 씨(46)등 실종자 3명의 생사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편,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실종자 가족들이 있는 대구 강서소방서를 재방문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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