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재단 우수기획사업이자 2019 대구 Artist Run Space 릴레이 10번째 전시회로 방천예가에서 신진작가 백권도의 첫 개인전 '속 誠'전이 열리고 있다.
전시 제목 '속 誠'은 음으로는 물체의 속성이라는 뜻과 함께 순우리말로는 겉과 반대되는 '속의 정성'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대구가 고향인 백권도는 과거의 물건들, 과거와 연관된 것들을 그리고 있다. 구두나 범선 등은 인류의 정성이 담겨있는 생산품으로 작가는 단순히 생산품을 그리워하며 그리는 행위에 그치지 않고 그 생산품에 숨어 있는 노고를 표현한다.
그는 누군가의 오랜 노고들을 화폭에 담아 그림을 볼 때마다 그 정성을 한 겹 한 겹 시각으로 건네 줄 수 있는 그림을 통해 인류 문명의 숭고함과 많은 의미를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다.
전시는 24일(일)까지. 문의 010-3811-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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