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정(더불어민주당) 경북 의성군의회 의원이 최근 의성지역 외래산부인과의 낮은 이용실적과 취약한 응급의료기관 문제 등을 지적했다.
김 군의원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해까지 외래산부인과에 대한 이용실적 분석 결과, 산전진찰은 월 평균 9.2명, 부인과 진료는 월 평균 33.8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의성지역 출생아 수가 240명인 것을 감안하면 이용실적이 낮은 것이다. 이는 의성에서 태어난 아이가 대구·상주·안동 분만산무인과 등을 주로 이용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24시간 응급의료시스템의 열악함도 지적했다.
안계면에 있는 영남제일병원이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하고 있지만 거리가 멀어 이용 실적이 많지 않다. 더욱이 보건소의 경우 야간당직 근무에 종사하는 의사가 전문의와 인턴으로 구성돼 있어 전문의가 없는 경우에는 꿰매는 간단한 수술 정도 밖에 할 수 없는 등 고품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이 어려운 실정이다.
김 군의원은 "산부인과는 위생관리에 있어 신뢰받지 못한다는 부분이 결국 낮은 이용 실적을 불러온다"며 "위생환경 개선으로 지역민들의 이용실적을 높이고, 의성읍 등에도 이러한 시설이 유치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많은 인구가 사는 의성읍도 보건소가 떠맡고 있는 역할을 좀 더 보강하거나 지역의 병원과 협력해 24시간 응급의료기관이 운영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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