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경상여고 가스 누출 조속한 원인 규명을"

입력 2019-11-11 18:13:58 수정 2019-11-11 19:21:04

초저출산시대 대구만의 맞춤형 인구정책 추진도 주문

지난달 2일 오후 대구시 북구 침산동 경상여자고등학교에서 소방당국과 환경부 관계자들이 가스누출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경상여고에서는 가스누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로 강당에서 조회하던 학생 800여 명 중 50여 명이 가스 냄새를 맡고 구토증세 등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연합뉴스
지난달 2일 오후 대구시 북구 침산동 경상여자고등학교에서 소방당국과 환경부 관계자들이 가스누출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경상여고에서는 가스누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로 강당에서 조회하던 학생 800여 명 중 50여 명이 가스 냄새를 맡고 구토증세 등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연합뉴스

경상여고 가스누출사고의 미진한 원인 규명이 대구시 행정사무 감사에서 지적됐다.

대구시의회는 대구시 녹색환경국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 감사에서 지난 9월 발생한 경상여고 가스누출사고의 조속한 원인 규명 등 적극적인 대응을 강하게 촉구했다.

경제환경위원회 하병문 시의원은 지난 8일 "경상여고 가스누출 사고가 발생한 지 2개월이 지난 시점에도 제대로 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최근 2년간 10여 차례에 걸쳐 유사한 사고가 발생했음에도 대구시와 관계기관이 적절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았고 대응체계도 없었다"고 질타했다.

11일 열린 대구시 건설본부에 대한 행정사무 감사에서 건설교통위원회 김대현 시의원은 "잦은 설계변경으로 사업비가 늘어나는 등 시간과 예산이 낭비된다"고 지적하며 대책을 주문했다.

박갑상 시의원은 "원도급사와 하도급사와의 관계에서 빚어지는 갈등 관계 원인을 파악해 원만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건설본부가 중재적인 역할을 다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문화복지위원회 위원들은 여성가족청소년국 행정사무 감사에서 "출산축하금 등 단순한 지원 정책에서 벗어나 결혼, 출산, 양육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별로 삶의 여건을 높이는 등의 초저출산시대 대구만의 맞춤형 인구정책을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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