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파티마병원(병원장 박진미)은 지난 3~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남부 빈민지역에서 해외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번 해외 의료봉사단은 류마티스내과, 성형외과, 소아청소년과, 안과, 재활의학과 전문의 및 전공의 5명과 간호사, 임상병리사 등 모두 13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의료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환자들을 위해 한국의 선진 의료기술을 전했다. 현지 봉사활동 기간동안 ▷내과 478명 ▷소아청소년과 140명 ▷안과 195명(수술 9건) ▷성형외과 103명(수술 15건) ▷재활의학과 108명(시술 50건) ▷혈액검사(442건) 등을 진료하는 강행군을 펼쳤다.
주민들은 평소 아파도 병원 찾을 수 없는 환경 탓에 이번 진료를 받기위해 수많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해외 의료봉사 단장을 맡은 강종완 과장(류마티스내과 전문의)은 "대부분 주민들이 자신의 혈액형조차도 제대로 몰라서 적절한 치료와 질병 예방이 어려워 안타까웠다"면서 "제대로 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많은 환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구파티마병원은 매년 의료 낙후지역과 국가를 방문하여 의료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2003년 몽골을 시작으로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으로 의료 선교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