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두 번째로 치러진 10일(현지시간) 스페인 총선에서 극우를 포함한 우파 정당이 크게 약진했다. 중도좌파 성향의 사회노동당(PSOE)은 제1당 지위를 유지했지만 이번에도 과반 의석 확보에는 실패하면서 정부 구성이 미뤄지는 등 정국 혼미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개표가 99.9% 진행된 가운데 집권 사회노동당은 하원 350석 정원에서 120석을 얻어 제1당 수성에 성공했다. 하지만 과반 의석(176석 이상)에 크게 못 미치는 것은 물론 지난 4월 총선(123석)에 비해서도 의석이 3석 줄었다.
제1야당인 중도우파 국민당(PP)은 88석(20.8%)으로 지난 총선의 66석에 비해 의석을 크게 늘렸다. 올해 4월 28일 치러진 총선에서 24석을 확보하면서 처음 원내로 진입한 극우 성향의 복스(Vox)는 이번에 배 이상 늘어난 52석(15.1%)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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