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대구메이커페스타'(DMF) 출신들이 국내 최대 ICT 아이디어 경진대회인 '글로벌 이노베이터 페스타'(GIF)를 휩쓸었다. 대구시 주최, 매일신문사·경북대 스타트업지원센터·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주관으로 올해 6월 열린 DMF는 이틀 동안 3만명 넘는 관람객을 모으며 3D프린팅 등 제조 신기술을 선보이고 아이디어 공모전도 진행했다.
올해 5회째인 GIF는 대구시 주관으로, 청년 혁신가와 스타트업의 아이디어 발굴 및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스타트업 오디션 ▷메이커톤 ▷아이디어톤 ▷루키캠프 등 4개 부문 경진대회 및 각종 참여형 행사에 프랑스, 중국,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인재들을 포함해 4천여 명이 참가했다.
이달 1, 2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GIF의 메이커톤 본선에서는 ▷팀 '슈타일러'(김은비 외 3명)가 '가정에서 손쉽게 신발을 관리해주는 로봇'으로 최고상인 교육부장관상 ▷팀 '만놀'(이제현 외 3명)이 '건설현장에서 음성인식을 활용해 필요한 공구, 센서, 나사를 가져다주는 로봇'으로 대구시장상 ▷팀 D.H.P.(김정근 외 2명)가 '스마트 비상구 유도장치'로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장상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지난 6월 '디지털로 만드는 스마트 하우스'라는 주제로 진행된 DMF 공모전 입상자들이다.

이들은 DMF 공모전 수상으로 GIF 본선 진출 기회를 얻었고, 경북대 스타트업지원센터인 '크리에이티브팩토리'에서 메이커 활동 지원을 받기도 했다. 이후 GIF 본선에 출전해 참가자 100여 명 중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이는 DMF가 창의적인 제조 체험활동을 통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메이커'들의 산실이란 점을 입증한 셈이다. 또한 DMF 공모전이 메이커 활동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후속 지원을 통해 실력을 키우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김현덕 경북대 스타트업지원센터장은 "메이커 활동은 문제가 제시되면 방법을 찾고, 그 효과까지 명확하게 설명하는 것이다. 이런 메이커들이 우리나라가 기술을 따라가기만 하던 '패스트 팔로워'(Fast Follower)에서 먼저 개척하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될 수 있게 만든다"며 "앞으로도 많은 메이커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창업까지 이어질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메이커 문화확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