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1%나눔재단, 포항 청림동에 무료급식소 '청림별관' 문열어

입력 2019-11-12 11:11:46

포스코1%나눔재단과 포항시는 8일 포항시 남구 청림동에 무료급식소
포스코1%나눔재단과 포항시는 8일 포항시 남구 청림동에 무료급식소 '청림별관' 개소식을 열였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1%나눔재단(최정우 이사장)과 포항시(이강덕 시장)는 8일 포항시 남구 청림동에 무료급식소 '청림별관' 개소식을 가졌다.

포스코 직원들의 급여 1% 기부와 임직원 기부금액에 상응하는 회사 매칭그랜트 출연으로 2013년 만들어진 포스코1%나눔재단은 그동안 청소년단기보호쉼터, 청년쉐어하우스, 학대피해아동쉼터 등의 복지시설을 건축해 왔다.

포항에는 이번 청림별관과 2013년 노인의 신변보호와 심리치료를 위해 건립된 노인보호쉼터가 운영되고 있다.

포항시 청림동은 노인 인구 비율이 20%로 높은 편이지만, 기존에 있던 무료급식소가 30여석에 불과해 규모있는 급식소 건립이 요구돼 왔다. 이에 포항시가 부지를 제공하고, 포스코1%나눔재단이 포스코가 보유한 스틸하우스 건축공법을 활용해 튼튼하고 아름다운 건축물을 만들어 포항시에 기부채납했다.

청림별관 설계는 젊은 건축가상을 수상한 조장희 제이와이 아키텍츠 건축사무소가 참여했고, 시공은 포스코휴먼스가 진행해 스틸하우스 건축공법의 완성도를 높였다.

청림별관은 연면적 466㎡ 규모의 지상 2층으로 건축됐으며, 1층은 무료급식소(320㎡, 100석 규모), 2층은 아동·청소년을 위한 북카페(146㎡)가 각각 마련돼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무료급식소 개소를 위해 힘을 모아준 포스코 임직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을 모시는데 있어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포스코 김학동 생산본부장은 "포스코와 맞닿아 있는 청림동에 어르신과 청소년을 위한 따뜻한 사랑방이 만들어져 무엇보다 기쁘다"면서 "지역민들이 꼭 필요로 하는 나눔활동을 더 발굴하고 더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1%나눔재단은 지난 9월 '2019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에서, '청림별관' 건축은 지역사회의 공간문화를 주체적으로 해석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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